『홍재전서』는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의 어제(御製)를 모아 엮은 문집으로서 1814년(순조14)에 총 184권 100책으로 간행되었다. 조선 역대 국왕의 저술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이며, 간행 당시 사용한 금속활자는 정조대에 만든 정리자(整理字)다. 내용은 시문뿐만 아니라 신하들과의 응답, 해당관서의 기록에 대한 최종판결, 재위기간 중에 편간된 서적의 해제 등 다양한 내용의 글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홍재전서』의 완간은 1814년 3월에 이루어졌으나 정조의 생존 시부터 정리되기 시작하여 완간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총 4차례의 편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1차 편찬은 1787년 8월에 있었으며 60권으로 2질이 필사본으로 만들어져서 진헌되었다. 2차 편찬은 1799년 12월에 191권으로 2질이 필사본으로 만들어졌다. 3차 편찬은 1801년 12월에 있었으며 184권 100책이 필사본으로 만들어졌다. 4차 편찬의 결과물이 1814년에 간행한 184권 100책본이다. 30질이 간행된 것으로 알려지는데 규장각, 장서각, 수원화성박물관 등에 완질로 남아있다. 수원화성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지정본은 184권 100책이 완전한 상태로 보존 관리되고 있어 역사적 및 학술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