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우경(洪友敬, 1590~1625)의 本貫은 南陽, 字는 敬夫, 諡號는 貞簡으로 1590년에 태어나서 14세가 되던 1603년(선조 36)년에 선조(宣祖)와 정빈민씨(靜嬪閔氏) 사이에서 태어난 정인옹주(貞仁翁主)와 결혼하여 순의대부당원위(順義大夫唐原尉)가 된 이후 관품이 봉헌대부(奉憲大夫)에 이르렀다. 1618년(광해군 10) 인목대비 폐모론이 일어나자 이이첨 등의 음모를 성토하다가 10간으로 몰려 유배당하였으며, 인조반정 이후 복관되었다. 1625년 6월 4일 36세의 일기로 사망하였으며 수록대부(綏綠大夫)에 추증되었다. 영정은 30여세 때의 진영(眞影)이다.
홍우경 초상은 좌측으로 살짝 비켜 있는 左顔 7분면의 모습을 단순하면서도 표정을 명쾌하게 관복을 입은 모습을 잘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바탕은 황색(黃色)을 사용하여 차분하면서도 밝게 하였다.
영정의 크기는 56.2×28.4㎝이며, 얼굴 표정은 살찌지 않은 알맞은 모습에 정기 어린 두 눈, 수염의 예리하면서 사실적인 모습 등 예리한 관찰력과 정확한 묘사력으로 표현하였으며, 동양 초상화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윤두서 자화상이 잘 빗겨져 있는 수염을 표현한 것과는 달리 얽힌 듯한 고수형태의 수염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