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조에 예조 판서, 이조 판서, 의정부 좌참찬을 지낸 정간공 허후와 집현전 수찬을 지낸 수찬공 허조 부자의 충렬을 찬양하는 정려각으로, 정조 16년(1792)에 정려*가 내려졌으며, 순조 14년(1814)에 정려각을 세우고 현판을 걸었다.
허후는 단종 1년(1453)에 수양 대군의 왕위 찬탈을 반대하다가 사사(賜死)된 후 영조 23년(1747)에 정간(貞簡)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허조는 세조 2년(1456)에 단종 복위를 도모하였으나 실패하자 자결하였고, 사육신과 함께 거열형을 당하였다. 정조 16년(1792)에 복관되고 홍문관 부제학에 추증되었다. 정조 15년(1791) 부자가 함께 장릉 충신단에 모셔졌다.
정충각은 단칸 규모의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처마 끝을 바치는 기둥인 활주 4개를 세워 처마를 받치게 하였다.
*정려 : 충신, 효자, 열녀 등의 집 앞이나 동네에 비석, 현판 등을 세워 표창하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