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총(貝塚)이란 수렵·어로·채집에 의하여 살아온 옛 사람들이 조개를 먹은 뒤 버린 조개껍데기와 생활쓰레기가 함께 쌓여 이루어진 유적으로 조개더미라고도 한다.
남해안의 서쪽 끝에 있는 군곡리패총은 1986년부터 1988년까지 3차에 걸쳐 목포대학 박물관 발굴단에 의해 발굴이 실시되었다. 조개무지층이 겉으로 드러난 범위는 너비가 약 200m, 길이 약 300m에 이르는 서남해안지역에서 가장 큰 것이며 출토유물의 양도 많았다.
유구에는 집자리 1기와 토기 가마터 1기가 확인되었고, 출토유물은 경질무문토기를 주축으로 하는 도기류, 어망류 등의 토제품, 뼈·뿔도구, 철기, 석기 등 400여 점이 수습되었다. 유물로 보아 철기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유물임을 알 수 있고, 특히 중국 신(新)나라의 화폐 화천(貨泉)이 출토되어 당시의 시기를 짐작하게 한다.
군곡리패총은 전라남도지방에서 고인돌사회와 대형독무덤사회를 시간적으로 연결해주는 유적으로 당시 사회생활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해제사유:사적 제449호 해남군곡리패총 으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해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