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한정은 고령 박씨인 무민당 박인(1583∼1640) 선생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던 곳으로, 성리학을 연구하는 유학자들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박인 선생은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시골에서 은거행활을 하던 선비로, 덕망과 학식과 충절이 뛰어났다.
인조 17년(1639)에 세운 정자의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왼쪽과 앞쪽 전체에 마루를 깔았으며, 건물 둘레는 조각한 난간으로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