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함경도(咸鏡道) 지역의 군현 지도를 모은 지도첩으로, 채색필사본이다. 18세기 영조(英祖) 연간에 비변사(備邊司)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눈금이 있는 방안지(方眼紙)에 지도가 그려져 있다.
본 지도첩은 5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4책에는 함경도 내 18개 부(府)·군(郡)·현(縣)의 지도가 실려 있는데, 갑산·단천·북청·삼수·이성 등 5개 군현의 지도는 빠져 있다. 제5책에는「함경도지도」·「함경북도지도」·「함경남도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또, 제5책의 뒷부분에 ‘비변사(備邊司)’라는 도장이 찍혀 있어서 이 지도가 비변사에서 소장·사용하던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지도에는 산성(山城)·창보(倉堡)·봉수(烽燧) 및 해로(海路)의 거리 등이 표시되어 있고, 또 여백에 읍성(邑城)·민호(民戶)·군향(軍餉)·성군(城軍)·역참(驛站)·마필(馬匹) 등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본 지도첩이 행정·군사적인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