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안동 김씨 고가터’는 남서쪽으로는 영평천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고, 북쪽으로는 완만한 구릉지가 있는 곳에 남동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건물터로, 조선 시대 포천지역에 거주한 안동김씨의 고택이 있던 곳이다. 종가 건물은 한국 전쟁 중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전쟁이 끝난 후 후손들이 터를 대충 정리하고 그 위에 가옥과 기타 건물을 짓고 주변에 경작지를 조성하였다고 한다. 2004년 발굴 조사를 통해 고가 터에서 안채와 중문 및 광, 솟을대문과 행랑채, 사랑채로 구성된 건물터를 발굴하였다. 안채 터는 기단의 남쪽과 서쪽 일부와 초석만 남아있는 상태여서 건물의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힘든 상태였다. 초석은 총 8기가 확인되었으며, 북쪽에 주로 남아 있다. 중문과 광 터는 기단석과 초석이 잘 남아있으며 건물의 규모도 파악할 수 있다. 기단은 현재 북쪽과 남쪽에 1단, 서쪽에 2단이 남아있다. 총 9기의 초석이 확인되었으며, 초석이 없는 자리에서도 적심이 확인되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안채, 사랑채, 문간채 등을 옛 모습을 추정하여 새로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포천 안동 김씨 고가 터는 그 연원을 명확히 밝힐 수는 없다. 그러나 남아있는 유구만으로도 한강 이북 지역에 얼마 존재하지 않던 조선 후기 양반 가옥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