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의 시집으로, 포은 선생의 아들 정종성이 숙부인 정도가 초록한 『사일본영시(使日本詠詩』, 함전림이 집록한 『봉사명조행록(奉使明朝行錄)』과 그 외 여러 곳에서 모은 부친의 시를 더 추가하여 세종 21년(1439)에 개판한 초간본의 후쇄본이다.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 중인 『포은시고』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후쇄본이기는 하지만 임진왜란 이전의 판본이 확실하며, 현재까지 이와 동일 판본으로 보이는 것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할 정도의 귀중본으로 국가유산적 가치가 높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