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공윤호신도비

평정공윤호신도비
종목 문화유산자료 (2005년 12월 05일 지정)
분류 기록유산 / 서각류 / 금석각류 / 비
시대
소유 파평윤씨종중
관리 파평윤씨종중
소재지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산 131-1

소개

성종의 장인이었던 윤호(尹壕, 1424~1496)의 생애와 공적을 새긴 비이다. '평정공'은 사후에 받은 시호이며 본관은 파평(坡平)이다. 딸이 성종의 왕비인 정현 왕후(貞顯王后)가 되자 영원부원군(鈴原府院君)에 봉해졌다. 신도비는 묘역 입구에 세워져 있다. 사각형의 받침돌에 비신(碑身 ; 글씨를 새기는 부분)을 세우고 이수(螭首 ; 용을 새겨 장식한, 비석의 머릿돌)를 올린 방부이수(方趺螭首) 양식을 갖추고 있다. 비신과 이수의 앞면은 한국전쟁 때의 탄흔으로 인해 크게 훼손된 상태이다. 다행히 뒷면의 비신과 이수는 비교적 온전하다. 이수는 구름속에서 여의주를 갖고 노니는 용 한 마리를 정교하게 조각하였다. 용이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 모습이 독특하다. 받침돌의 윗면은 복련(覆蓮 ; 연잎 문양)으로 화려하게 두르고 아랫면은 사자와 흡사한 모습의 서수(瑞獸 ; 상서로운 동물)를 앞뒤에 각 2마리씩 그리고 좌우에 각 1마리씩 장식하였다. 양식과 조각 솜씨가 매우 뛰어나 당대를 대표할만한 신도비의 하나로 평가된다. 최고의 신분에 걸맞게 수준 높은 왕실 소속 공장(工匠 ; 조각 기술자)들이 신도비 건립에 참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원래는 비각도 있었던 듯 신도비 주변에 4개의 주춧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