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문 동종은 고려 1080년(문종 34) 2월에 개성에서 주조되어 수원부 만의사(萬義寺)에서 사용되다가 1687년(숙종 13) 3월 만의사 대종으로 새로이 주조했다는 명문이 종의 몸통에 기록되어 있다. 이후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성하고 난 뒤 화성행궁 앞 사거리(종로)에 종각을 설치하고 성문을 열고 닫을 때 쳤던 파루용의 기능으로 조선후기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1911년 일제에 의해 정오 및 화재경보용으로 전락하여 팔달문 누상(樓上)으로 이전된 뒤 팔달문 동종으로 불리게 되었다. 팔달문 동종은 높이 123㎝, 구경 75㎝의 육중한 큰 종이다. 2008년 팔달문과 종의 보호를 위해 수원박물관으로 이전되어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