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용상사 석불좌상

파주 용상사 석불좌상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13년 11월 12일 지정)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시대 1445
소유 대한불교일승종 용상사
관리 용상사
소재지 경기도 파주시 용상골길 403 (월롱면, 월롱산용상사)

소개

파주 월롱산 남쪽 사면 중턱에 위치한 용상사(龍床寺) 대웅전에 봉안되었던 불상이다. 용상사는 고려 시대 현종과 관련한 일화가 전해오는 사찰로 조선 초 세종 때 중창된 것으로 전한다. 불상은 2016년 2월 용상사 대웅보전 화재로 훼손되어 가슴에서 무릎까지만 남았는데, 남은 부분도 표면은 거의 떨어져 나갔으므로 현재 보존처리하여 보관중이다. 원래 불상의 크기는 높이 61cm, 무릎너비 50cm로, 불상 하부 바닥면에는 ‘正統十年(정통십년)’이라고 새겨져 있다. 정통 10년은 1445년이므로, 용상사 중창 시에 제작하여 봉안되었던 불상으로 추정된다.

사진으로 전하는 불상의 모습은 신체에 비해 큰 장방형 얼굴에, 나발(螺髮; 소라처럼 말린 머리카락)의 머리에는 높은 육계(肉髻;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와 이마 위 머리에는 원형의 작은 중앙계주(髻珠; 머리를 장식한 보석)가 표현되었다. 가늘게 뜬 눈은 수평으로 가지런하며 삼각형의 코가 긴 편이다. 입가에는 미소가 사라졌으며, 귓불이 두툼한 귀가 어깨까지 늘어져 있다. 왼쪽어깨에만 걸쳐진 법의는 어깨위에서 한 단 뒤집어진 표현을 하고 있다. 오른손은 무릎에 얹어 땅을 가리키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무릎 위에 얹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손 모습을 하여 석가모니 붓다의 깨달음의 순간을 표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비례가 맞지 않고, 경직된 표정에 간략하게 묘사된 옷주름 표현 등이 특징이다. 조선 전기에는 석조불상의 예가 많지 않아 이 시기 불상연구에 귀한 자료이나 화재로 인한 손상으로 현재는 일부 자료적인 가치를 잃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