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보광사 영산회상도

파주 보광사 영산회상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18년 04월 30일 지정)
분류 유물 / 일반회화 / 산수화 / 산수화
시대 조선시대
소유 대***
관리 보***
소재지 경기도 파주시

소개

보광사는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1670-1718)의 묘인 소령원(昭寧園)의 원찰(願刹)이 된 이후 왕실의 후원으로 사찰이 유지되어 왔다. 1898년에 석가모니의 영취산 설법 장면으로 주제로 한 ‘영산회상도’가 조성되었다. 항마촉지인을 취한 본존불 좌우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그 옆으로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이, 그 위로는 지장보살과 미륵보살이 시립하여 있다. 그리고 그 외연을 권속들이 둘러싸고 있다. 본존불은 원형의 두광과 신광에 싸여 있다. 이 시기 신광의 내부는 오색광선으로 채워지는 것이 보편적이나 이 불화에서는 문양이 없이 전체적으로 금색을 칠하여 불신을 강조하고 있다. 화기에 의하면 1898년에 예운상규(禮云尙奎)가 금어(金魚; 우두머리 화승)로, 경선응석(慶船應釋) 및 금화기형(錦華機炯) 등이 편수(片手) 참여하여 그렸다. 상규, 응석, 기형 등은 19세기 후반 서울·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불사를 이끈 유명한 화승들이다. 이들은 본존을 크게 강조하고 위계와 배치 공간에 따라 크기를 달리하는 구성력과 깔끔한 필선, 개성적인 인물표현과 입체감의 시도 등에서 화승들의 그림 실력이 돋보인다. 특히 불보살을 제외한 존상들에서 보이는 풍부한 음영의 표현은 당시 수용된 서양화법이 다른 지역 보다 경기도 지방 불화에 일찍 적용되었던 점을 알려준다. 채색은 전반적으로 강한 편이다. 짙은 적색과 녹색, 그리고 코발트 청색의 사용이 구한말 불화의 시대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이 불화는 연대가 확실하고 보존상태가 좋을 뿐 아니라 19세기 후반 경기도 지역의 불화 화풍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