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鄕校)는 조선 시대 지방에 세운 공립 교육 기관으로, 중국 춘추 시대의 학자인 공자(孔子)와 여러 성현(聖賢)들의 제사를 지내고, 지방 사람들을 교육하는 곳이다. 향교는 공자를 모시는 대성전(大成展)과 선현을 모시는 동무ㆍ서무(東廡ㆍ西廡), 학생들의 강학소인 명륜당(明倫堂)과 그들이 기숙하는 동재ㆍ서재(東齋ㆍ西齋)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파주 향교’는 1398년에 처음 지었다. 지금의 건물은 한국전쟁 중에 불타 없어졌다가, 1971년도에 다시 세운 건물이다. 앞에는 학문하는 공간, 뒤에는 제사하는 공간을 두고 있다. 현재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서재, 외삼문, 내삼문, 홍살문 등이 남아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로 2중 기단을 사용했다. 건물 앞면 1칸은 툇칸(退間; 건물 중심부를 둘러싼 부분. 대성전 활용 측면에서 벽을 세우지 않고 기둥만 세워진 빈 공간)으로 되어있다. 건물 앞면은 이익공[부재 끝 모양이 새 날개처럼 2개가 조각된 것]에 겹처마를 사용했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人(사람 인)’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파주 향교 대성전’은 건축방식으로 볼 때 조선 후기에 다시 지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