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정자로 광해군 2년(1610)에 오명립이 벼슬을 단념하고 낙향하여 지은 정자이다. 자신의 호를 따서 ‘지선정’이라 하였으며, 이곳에서 강의하고 제자를 길렀다. 숙종 30년(1704)에 다시 짓고, 영조 14년(1738)과 순조 2년(1802)에 수리하였다. 그 뒤 고종(재위 1863∼1907) 때 담장과 중문을 지었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화려한 팔작집이다. 현재 이곳에는 우암 송시열이 쓴 현판과 권상하가 쓴 ‘지선정’현판이 있다. 지선정 주변에는 같은 시대에 오유립이 세운 월송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