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에 문중의식이 크게 강조되면서 각 문중마다 선조의 묘 수호를 위한 제사를 신축 또는 중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였다. 기룡재도 이 범주에 속하는 평택임씨의 대표적인 문중재사이다. 이 건물은 중건 이후 마을 내 서당의 역할을 하면서 다수의 인물을 배출하였다고 한다. 원래는 재사로 건립하였으나 후에 서당의 기능을 겸하게 되었고, 이 기능은 1960년대까지 신교육을 담당한 서부초등학교 분교로 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기룡재는 1726년 건립하고 1881년에 중건한 재사로, 지속적으로 지역의 교육 기능을 담당해 온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