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애불상은 경주시와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장육산 9부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불상은 남쪽으로 면한 편평한 바위 면에 인공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각으로 조각하였다. 법의는 통견이고 수인은 선정인을 결한 채 결가부좌를 하고 있다. 안정감 있는 체구에 큰 육계를 표현하였으며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어깨는 약간의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당당한 편이며 가슴 부분에 띠 매듭이 있다. 불상의 전체 높이는 154cm이다. 전체적인 분위기 등으로 보아 조선시대 마애불로 보여지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완전하여 경주와 청도지역의 마애불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불상의 동쪽 가까운 곳에는 약 10평정도의 큰 바위굴이 있는데 6명의 장군이 수도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육장굴(六將窟)”이라 불린다. 장육산의 지명도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