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영조 때의 성리학자인 식산 이만부(1664∼1732)가 1700년 경에 지은 정사이다. 주자의 시구에서 인용하여 ‘천운재’라 하였고, 마루방은 ‘천운당’, 온돌방은 ‘양호료’라 이름하였다.
앞면 3칸·옆면 1칸 규모의 ㄱ자형 건물이며, 마루방·온돌방·부엌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루방쪽은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간결한 맞배지붕이고 온돌방쪽은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화려한 팔작지붕으로 다르게 처리하여 특이하다.
건물의 앞에는 ‘조감당’이라 부르는 네모반듯한 연못이 있다. 이만부가 지은『노곡기』에는 이곳의 전체 구성에 관하여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