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시대의 대표적인 재상(宰相)으로서 초대 화성유수(華城留守)를 지낸 번암 채제공(蔡濟恭, 1720~1799) 관련 고문서다. 총 48종 60점으로, 정조가 직접 작성하여 내려준 문서와 어찰(御札), 채제공이 화성유수와 장용외사(壯勇外使)를 지내며 받은 공문서, 주변 인물과 주고받은 편지들이다.
정조의 친필 편지, 수원화성 축성을 감독하는 신하들에게 내린 윤음(綸音), 수원부의 무사들에게 활쏘기 시험을 시행한 후 시상자와 포상 내역을 기록한 무사시취방(武士試取榜) 등의 고문서 자료를 통해 정조의 국정 운영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정조가 신임한 초대 화성유수 채제공의 실제 활동을 확인할 수 있어 정조의 사상과 조선후기 수원화성의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중요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