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사터는 봉림산 중턱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분지에 있다. 통일신라 진성여왕 7년(894)에 심희(854∼923)가 지었고, 통일신라시대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로 번창하였으나, 이후의 내력에 대하여 상세히 전하는 바가 없으며 임진왜란 때 없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절의 규모나 구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이곳에는 건물터, 연못, 탑의 흔적이 남아있다. 또한 경복궁내에 있는 진경대사 보월능공탑(보물 제362호)과 탑비(보물 제363호)는 물론 상북초등학교내의 삼층석탑이 여기에서 반출된 것으로 알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