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룡사의 창건과 중수 과정 등 관룡사의 내력을 전해 주는 기록으로, 사적기 1책과 목판 11매로 구성되어 있다. 사적기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733년(영조 9)에 신유한(申維翰, 1681~?)이 작성한 본문과 산인(山人) 명학(明學)이 이듬해에 쓴 발문, 사찰 내 각 전각과 부속 암자에 보관된 경전과 기물의 목록 등이 나열된 부록이 그것이다. 사적기에는 신라시대에 관룡사를 건립하게 된 유래와 연혁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을 뿐만 아닐, 절의 중수(重修)와 그 공사를 맡은 주지의 이름, 공사에 들어간 비용 등까지 적혀 있어 관룡사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사적기의 저자도 후손에게 관룡사의 역사를 전해 주려고 이 사적기를 작성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