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의 주인공은 상산박씨(商山朴氏) 거제 현령 하계지(河繼支)의 아내이며, 지평 운수당 하윤(河潤)의 어머니입니다. 묘비는 조선 중기에 축조된 것으로 비문의 찬자는 강백진(康伯珍, 1449-1504)입니다. 좌대와 비신과 가첨석이 하나의 돌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부인의 묘비로서는 유례가 드물게 그 크기가 크고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석인상 또한 희귀한 형태를 띠고 있으므로 묘비와 석인상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