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당(池水堂)’은 남한산성(南漢山城) 안에 있으며, 1672년에 이세화(李世華)가 지은 정자(亭子)이다.‘지수당’이라는 이름은 “군자는 백성들을 잘 포용하여 잘 살도록 길러 나간다” 는 뜻을 담고 있다. 지수당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의 건물이지만, 옆면의 1칸이 반 칸 크기여서 전체모양은 앞면이 옆면보다 넓은 장방형 형태를 띠고 있다. 건물은 4면이 모두 개방되어 밖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八(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지수당은 건립 당시에 건물을 중심으로 앞뒤에 3개의 연못이 있었으나, 1925년의 대홍수로 인해 지형이 허물어져 하나는 매몰되고 지금은 두 개만이 남아있다. 1804년에 ‘관어정(觀魚亭)’이라는 정자를 연못 가운데에 지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빈터만 남아있다. 지수당 옆에는 이세화의 공적을 기린 공덕비(功德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