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공선사부도및석등

지공선사부도및석등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1974년 09월 26일 지정)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시대
소유 회암사
관리 양주시
소재지 경기 양주시 회암동 산8-1번지

소개

양주 회암사는 창건 시기를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고려와 조선 시대의 이름 있는 여러 승려가 머물렀다. 조선 시대에는 태조 이성계와 효령대군 등 불교를 신봉했던 왕실 출신들이 방문하거나 머물러 이름이 높았으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불교 행사가 열리기도 하였다. 현재 회암사지를 기준으로 하여 북편으로 형성된 낮은 능선에는 위에서부터 선각왕사-지공선사-무학대사의 부도와 석등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지공선사 부도’는 신라 이래 건립된 일반적인 구조와 양식을 함유하고 있으며, 평면 구성은 기단부와 탑신부는 팔각형, 상륜부는 원형이다. 각 부재는 표면에 문양이나 장식이 없이 깔끔하고 정연하게 다듬었다. 탑신석은 원형처럼 보이지만 모서리 8곳에 각을 준 팔각형이다. 옥개석(屋蓋石; 석탑이나 석등 따위의 위에 지붕처럼 덮는 돌)은 목조 건축물의 지붕과 같은 인상을 주도록 했다. 상륜부는 보륜을 여러 단으로 구성하여 신성함을 느끼게 한다. 석등은 평면 사각형으로 표면에 특별한 장식은 없지만 안정된 인상을 주고 있다.

지공선사는 인도 출신으로 중국 원나라에서 유명한 승려가 되었는데, 그 명성을 듣고 나옹스님 등 많은 고려 승려들이 유학하여 가르침을 받았다. 지공 선사가 입적한 이후, 인연이 깊었던 국내 여러 사찰에서 사리탑을 건립하여 그 사리를 모셨는데, 회암사도 그중에 하나였다. 같은 공간에 부도와 석등을 비롯하여 상석과 탑비를 하나의 세트처럼 구성하였으며, 왕실 능묘의 석물 구성과 유사한 배치법을 보여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