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적은 옛 사람들의 집단거주지였던 곳으로 중산리 이화마을과 갓안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에 위치한다. 태화강 북쪽 지역을 대표하는 삼한 후기〜삼국시대 후기까지 형성된 취락유적이다.
2002년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시굴조사에서 주거지, 작업장, 방어시설 등이 확인되어 당시 취락의 구성, 범위, 배치 및 주변 지역과의 교류, 변천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사로국[斯盧國]에서 신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신라 초기 연구에 중요한 유적이다.
인접한 중산동 고분군(기념물)을 축조한 주인공들이 바로 이 취락사람들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들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죽은 자들의 영역을 분리하였다. 또한 그들이 사용한 생산도구 중 철제 도구들은 당시의 대표적인 철 생산지였던 달천철장(기념물)의 철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