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에 있는 주흘산은 소백산맥의 주축에 자리잡은 산으로 주변의 산들과 더불어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는 조선시대 영남에서 소백산맥의 험한 고개를 넘어 한양으로 가는 주요 통로 중 하나인 조령관문(사적 제147호)이 있다. 이 관문은 영남 제1관문인 주흘관, 제2관문인 조곡관, 제3관문인 조령관으로 되어있는데,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어서 숙종 34년(1708)에 조곡관을 다시 만들고, 주흘관에 초곡성과 조령산성을 각각 지었다.
관문 일대에는 관원들의 숙박시설인 조령운의 원터와 신라 문성왕 8년(846)에 세운 혜국사가 있다. 조령천 계곡에는 여궁폭포와 쌍룡폭포가 나무들과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