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암

조종암
종목 시도기념물 (1975년 09월 05일 지정)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제사유적 / 제사터
시대 조선시대
소유 강상배
관리 가평군
소재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 산 176-1

소개

조종암은 조선 숙종 10년(1684)에 가평군수 이제두(李齊杜)와 허격(許格), 백해명(白海明) 등이 명나라가 임진왜란 때 베푼 은혜와 청나라로부터 당한 굴욕을 잊지 말자는 뜻의 암각서가 새겨진 바위이다. 바위에는 허격이 가져온 명나라 마지막 임금 의종(毅宗)의 친필 '사무사(思無邪)'를 맨 위쪽에 새기고 그 아래 선조의 친필인 '만절필동(萬折必東) 재조번방(再造蕃邦)'과 효종이 송시열(宋時烈)에게 내린 글 가운데 8자인 '일모도원(日暮道遠) 지통재심(至痛在心)'을 송시열의 서체로 각자(刻字)하였다. 그리고 그 옆의 바위에 낭선군(郎善君) 이우가 '조종암(朝宗巖)' 3자를 새겼다. 순조 4년(1804)에 이러한 유래를 적은 “조종암기실비(朝宗巖記實碑)”가 큰 바위 위에 세워졌다. 비석은 별도로 치석한 기단석 없이 암반 위에 장방형 홈을 파서 세운 것으로 비문은 조진헌(趙鎭憲)이 찬하고 김달순(金達淳)이 썼다. 조선후기 지식인들에게 팽배해 있던 숭명배청(崇明排淸), 소중화(小中華), 대명의리(對明義理) 사상을 보여주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