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제1분화구 외륜 능선에 일본군이 구축한 동굴형태의 진지이다. 송악산 주변의 군사시설(비행장, 탄약고, 격납고 등) 경비와 연안으로부터 적의 상륙을 대비하기 위해 구축한 시설이다. 동굴과 출입구는 지네의 몸통 및 발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폭은 1~2m 정도로 협소하고 확인된 입구는 22개이다.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기지로 삼아 구축한 일본군의 비행장 경비체계와 미군의 상륙전에 대비한 구체적 방어준비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