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불화는 화면의 구도는 중앙에 석가삼존을 배치하고, 그 주위를 오백나한이 둘러싸고 있는 구도임. 석가삼존 주위를 감싸고 있는 오백나한은 나한도상의 특성에 맞게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근대기 수채화법이 적용되어 개성적으로 다양하게 얼굴을 표현해 냄.
❍ 해당 불화의 바탕은 면포를 사용하였는데, 면포를 가로 세로로 이어 바탕재를 만든 점은 19세기 말 서구의 면제품이 수입된 이후부터 보이는 특징임과 동시에 특히 일부 나한의 가사(袈裟)에 주황색과 청색안료를 사용한 점 등은 19세기 말~20세기 전반에 제작된 불화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임.
❍ 또한 본존불 상부의 구름 표현과 얼굴에 적용된 음영법은 근대기 불화의 특징을 보이며, 특히 눈꼬리를 밑으로 내리고 그 주변의 주름을 여러 갈래로 묘사하는 방식은 20세기 전반 보응 문성 스님(1867~1954), 금용 일섭 스님 (1900~1975)등의 화풍과도 연관이 있어 20세기 전반 작품으로 추정할 수 있음.
❍ 요컨대 해당 불화는 화기(畵記) 자료가 없어 정확한 제작연대 및 화사, 유래 등은 알 수 없지만, 20세기 전반 근대기의 특징적인 제작기법과 화풍을 지니는 등 근대불교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도 등록문화유산적 가치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