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墓誌)의 주인공인 정부인문화류씨(貞夫人文化柳氏)는 울진현령 조계문(曺繼門)의 부인이자 문장공(文莊公) 매계(梅溪) 조위(曺偉)의 어머니이다. 연산군 원년(1495)에 69세로 세상을 떠나자 아들 조위가 홍귀달(洪貴達)로부터 묘지명(墓誌銘)을 받아 직접 글씨를 새긴 후 묘소 앞에 묻었다고 하며, 2001년에 묘소 보수작업 중 상석 밑에서 발견되었다. 조선시대의 묘지석(墓誌石)은 상당수 전해오고 있으나 이 묘지석처럼 돌로 만든 것은 그렇게 흔치 않다. 제작연대도 오래되었고 보존상태 또한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