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수사본

전적수사본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1972년 05월 04일 지정)
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필사본 / 사본류
시대 조선 후기
소유 용주사
관리 용주사
소재지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 (송산동, 용주사)

소개

조선 정조 19년(1795)에 왕이 내린 불교식 가사(歌辭)로, 손수지어 용주사에 내린 게송이다. 원래의 명칭은 『어제화산용주사봉불기복게』인데, 화산의 용주사에 부처를 모시고 복을 기원하는 글이라는 뜻이다.

'기복게'는 서문과 본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문에는 정조사 용주사를 건립하게 된 배경과 삼업(三業) 공양을 바치고 복전(福田, 부모가 양육한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게송을 지었음을 밝혔다. 이어지는 게송은 오언절구 형식으로 총 10수 이다. 용주사에는 ‘기복게’ 필사본과 목판 9매가 전한다. 필사본 ‘기복게’는 2책인데, 종이로 장황한 것과 비단으로 장황한 것이 각 1점씩 전한다. 특히 비단으로 장황한 ‘기복게’는 운보문(雲寶文)으로 장식된 파란비단을 표지로 싸고 가장자리에 변철(邊鐵)을 대었으며, 5개의 못을 박아 고정하였다. 못의 앞 뒤에는 국화문판을 덧대어 장식하였다. 이처럼 어람용 의궤 등에서 볼 수 있는 최상급의 장황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나무로 만든 기복게함도 함께 전하는데 제작 수법으로 보아 왕실 장인의 솜씨로 추정된다. 이는 정조의 남다른 효행과 용주사와의 깊은 연관성을 추정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