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영고사 박안생(朴安生, ? ~ 1439)과 그의 처 안동김씨의 묘역으로 상단에 부인 안동김씨, 하단에 박안생이 자리한 상하장(상하장)이다. 박안생은 단종때 이조판서를 지낸 중림(中林)의 부(父)이며, 사육신 박팽년의 조부이다.
봉분은 기단석 위에 길이 1m 내외의 치석된 장대석으로 사면을 쌓은 후 봉토하였으며, 형식은 고려시대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해좌사향(亥坐巳向)이다. 석물로는 상석대신 사각형의 판석을 두었으며, 석축 아래에는 근래에 만든 향로석과 시대가 다른 비석이 세워져 있다. 그 앞으로는 금관조복(金冠朝服) 차림의 문인석 2쌍이 양 옆에 각각 세워져 있다. 묘제와 석조물이 고려시대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