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은 중국 북송대 정치가이자 역사가인 사마광(司馬光, 1019~1086)이 저술한 편년체 역사서로, 국정운영에 참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선 역대 임금들이 많이 열람했던 책이다. ‘자치통감 권129~132’는 1436년(세종 18)에 간행한『자치통감(資治通鑑)』의 판본 가운데 권129~132에 해당하는 책이다.
‘자치통감 권129~132’는 인출(印出) 발문이 없으나, 각 권의 제1장 제4행에 경복궁 사정전(思政殿)에서 편집했음을 뜻하는 ‘사정전훈의(思政殿訓義)’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고 기 보물 지정된 자치통감 등과 서지 형태, 활자 서체 등이 유사하여 1436년 주자소에서 간행한 판본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에 속한 권129 및 권130은 처음 확인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1463년 간행『자치통감』의 전체 현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