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태종(재위 1400∼1418)의 열 번째 아들인 희령군 타를 모시고 제사지내던 사당이다.
원래는 서울 동대문 밖에 있었으나, 병자호란 때 불에 타 없어진 후 150년이 지난 정조 16년(1792)에 왕의 명으로 사당을 세웠다. 희령군의 시호를 따서 이정사라고 하였다.
사당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특이한 평면구조와 조각수법을 보이고 있는 이 사당은 종묘의 건축 양식과 비슷한 구조·양식을 띄고 있어 일반 사대부 가정집의 사당과는 격식을 달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