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기는 무신란 당시 거창 지방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 즉 좌수 이술원이 반란군의 주모자 정희량 등에게 살해당한 뒤, 이술원의 6촌 이내의 인물 10여인을 이술원의 형 이승원이 인솔하여 복수하는 과정을 기술해 둔 것 으로, 매우 단편적이지만 거창 고을에서의 민심의 향방이나 반란의 경과를 비교적 자세하게 파악하게 한다는 점에서 당시 사회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