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수진사 신중도

울진 수진사 신중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23년 02월 23일 지정)
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기타
시대 1803년(순조 3년)
소유 대***
관리 수***
소재지 경상북도 울진군

소개

이 불화는 화면 세로 140.7cm, 가로 140.3cm의 크기로, 가로 4폭의 비단을 이어 붙여 화면을 형성한 신중도이다. 연꽃을 든 제석천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크게 상하 3단 구성을 보여준다. 맨 윗열부터 제석천을 중심으로 공양물을 손에 든 동자와 번을 들거나 합장한 보살 등 4구를 배치하였고, 가운데 열은 머리에 책관(冊冠)을 쓰고 홀을 든 일월천자(日月天子)와 원유관을 쓴 천자(天子) 2위가 시립해 있으며, 위태천을 중심으로 한 마지막 열에는 용뿔을 든 용왕과 삼지창 또는 칼을 든 무장한 신장 4구가 시립하여 상단에 천부(天部), 하단에는 천용부(天龍部)를 함께 배치하였다. 하단의 화기를 통해 1803년 수화승 정옥(定玉)을 비롯한 행오(幸悟), 국성(國成), 채언(綵彦) 등 네 명이 참여해 조성한 것으로, 세밀한 인물표현, 능숙한 필선에 적색과 녹색을 위주로 밝고 안정된 색감을 구사한 뛰어난 기량과 화풍을 엿 볼 수 있다.

제석천에 천룡부가 결합된 형식의 불화로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나타나는 과도기적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정옥이 수화승으로서 제작한 유일한 불화로 그의 화풍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를 지니는 작품이다. 1803년이라는 제작연도로 볼 때 유형문화유산으로서 당위성은 충분하므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 다만, 현재 문화유산 명칭인 ‘울진 수진사 소장 불화’는 ‘울진 수진사 신중도’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