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비란 왕이나 고관 등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후세에 전하고자 그의 묘 남동쪽에 세워두는 것으로, 이 비는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인 김용(1557∼1620) 선생의 행적을 기리고 있다.
선생의 호는 운천으로, 34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예문관 검열·병조참의 등의 관직을 거쳤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에는 안동수성장이 되어 많은 공을 세웠다. 그 후 편수관이 되어『선조실록』의 편집과 편찬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비각안에 있는 비는 낮은 사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반달모양의 머릿돌을 올린 모습이다. 조선 고종 29년(1892)에 세운 것으로, 권연하가 비문을 짓고, 김한락이 글씨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