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암벽 위에 ‘증주벽립(曾朱壁立)’이라는 글씨를 새긴 것으로, 우암 송시열의 친필이다. 이곳은 우암이 살던 옛 터로, ‘우암구기(尤菴舊基)’라고 새겨진 비석이 함께 남아 있다.
우암은 평생을 주자학 연구에 힘쓴 조선시대의 유학자로, 율곡 이이의 학문을 계승하였다. 효종이 세자로 있을 때 그의 스승이 되었으며, 이후 효종이 청을 정벌하려는 계획을 세우자 적극 참여하기도 하였다.
바위에 새겨진 이 글에는 증자(曾子)와 주자(朱子)의 사상을 계승하고 실천하려한 우암의 확고한 신념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