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미평리약사여래입상

용인미평리약사여래입상
종목 문화유산자료 (1983년 09월 19일 지정)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시대 고려시대
소유 용***
관리 용***
소재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 66-16

소개

높이 4.3m로 미평리 마을 안에 모셔져 있는 석불상이다. 돌기둥 같은 신체에 머리에는 원형에 가까운 보개(寶蓋 ; 인도에서 귀인의 외출시에 사용하던 양산을 불상의 머리 위에 갓처럼 씌운 것)를 쓰고 있다. 발목 이하는 땅에 묻혀 있으며 불상 앞에는 자연석의 넓은 돌을 두어 불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민머리에 얕은 육계(肉髻; 상투 모양으로 솟은 붓다의 정수리, 붓다의 지혜를 상징)가 있고, 이마 중앙에는 백호(白毫; 흰 터럭이 말린 것으로 이곳에서 빛이 나온다고 함)가 표현되었다. 양 어깨에 걸쳐져 내려오는 법의는 가슴에서 넓은 ‘U’자형의 주름을 형성하면서 신체 하부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른손은 손등을 바깥으로 하여 가슴 부근에 놓여 있으며, 왼손에는 정병(淨甁)을 들고 있다.

돌기둥 같은 신체에 옷 주름을 간략하게 표현하고, 머리 위에 보개를 얹는 등 고려 시대 전기에 충청도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유행한 불상 양식의 계보를 잇고 있는 석불상이다. 여기에 얼굴과 신체에 양감 표현이 거의 없고, 가로로 긴 눈, 두툼한 코, 일자로 다문 입, 크기에 비해 빈약하게 처리된 두 팔과 손의 표현 등에서 지방 양식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머리의 갓과 밋밋한 신체에 간략한 옷 주름과 양 손의 표현, 그리고 왼손에 들고 있는 보병 등에서 안성 대농리 석불입상과 매우 유사하여 이 지역에서 유행한 불상 양식을 전해주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