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어천가 권3,4

용비어천가 권3,4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01년 12월 31일 지정)
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왕실본
시대
소유 서***
관리
소재지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2-1번지 서울역사박물관

소개

조선 왕조 건국의 정당성과 후세의 왕들에게 경천근민(敬天勤民)의 자세를 가르치기 위해 서사체로 지은 것이다.

내용은 세종의 선조, 즉 목조·익조·도조·환조·태조·태종 등 6대 임금의 사적(事蹟)을 중국 고대 제왕들의 사례와 비교 찬양하여 왕조의 건국이 천명에 따른 것임을 노래한 것으로, 모두 12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글로 된 노래와 4자4구로 된 한시는 조선 세종 27년(1445) 4월에 정인지·권제·안지 등이 짓고, 훈민정음 반포 이듬해인 세종 29년(1447)에 왕명에 따라 박팽년·강희안·신숙주·성삼문 등이 한문으로 된 주해(注解)와 음훈을 달아 전 10권으로 완성한 것이다.

이 중 권3은 앞부분 8장이 결락되었으며, 권4는 끝부분 1장(제46장)이 사라졌다. 또한 제45장의 뒷면 제6-9행 상단부가 1-5자 가량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전체적인 보존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이 책의 권3과 권4는 원래 1책(冊)이었으나 뒤에 두 책으로 분책(分冊)한 것이다.

용비어천가 초간본으로는 서울대 규장각과 고려대에 보관된 것이 있는데, 이들은 각각 권1,2와 권7,8이다. 서울역사박물관에 있는 이 판본은 권3,4로는 임진왜란 이전의 간행본 중 유일본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또한 이 판본은 일부 빠진 책장이 있으나 보존상태가 대체로 양호한 편으로, 세종 당시 국어 연구와 서지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