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리 소나무는 감천면 수한리 한티마을 북쪽 한티고개에 위치하고 있어 한티소나무라고도 불린다.
수령이 600여년으로 추정되는 수한리 소나무는 두 그루의 수관*이 합쳐져 멀리서 보면 한 그루의 쌍간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는 등 수형이 특이하고 수관이 좋아 생태학적 가치가 있다. 마을에서는 고려 충신 박공朴公이 600여년 전 한티마을에 터를 잡고 충절을 다짐하며 고갯마루에 소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그 가운데 한그루는 50여년 전 고사*되고 두 그루가 남았다.
마을사람들은 지금까지도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 제사의 대상으로 삼아 기도 하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다.
*수관: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려 있는 부분으로 원 몸통에서 나온 줄기
쌍간: 나무의 뿌리부분에서 두 줄기가 자라 이루어진 수형 *고사: 나무나 풀 등이 말라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