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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 | 보물 (1988년 06월 16일 지정) |
| 분류 |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사찰본 |
| 시대 | 조선 성종 5년(1474) |
| 소유 | 국유 |
| 관리 | 국립중앙박물관 |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
참법이란 경전을 읽으면서 죄를 참회하는 불교 의식을 말하며, 서방 극락정토의 아미타불을 대상으로 삼는 것을 미타참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방 극락정토에서 왕생하는 것을 바라는 신앙인들이 많아 삼국시대부터 크게 성행하였다.
이 책은 나무판에 새긴 다음 닥종이에 찍은 것으로 권1에서 권5까지를 1책으로, 권6에서 권10까지를 1책으로 묶었다. 크기는 세로 37㎝, 가로 24㎝ 이고, 연두색의 천으로 싸인 표지에는 ‘淨土文(정토문)’이라는 제목이 적혀있다.
책머리에 과거·현재·미래 삼세불(三世佛)의 모습을 이름과 함께 묘사하고, 이어서 본문의 내용이 실려 있다. 책 끝에는 1474년에 김수온이 쓴 글이 실려 있는데, 여기에는 판각에 참여한 당시의 유명한 승려와 왕실 종친, 간행에 참여한 사람들의 직책과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서 왕실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치밀하게 추진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왕실에서 주관하였기 때문에 일반 사찰에 널리 퍼지지는 않았는데, 1503년에 해인사에서 다시 간행하여 현재 해인사 대장경판(국보)에 포함되어 있다.
왕실에서 주관하였기 때문에 글을 쓴 사람, 그림을 그린 사람은 물론이고 목판에 새기는 작업을 한 사람도 모두 일류기술자들로 이루어진 조선 전기 최고 수준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