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리에 자리잡고 있는 옛 집으로, 19세기 초반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선성 김씨들이 대대로 살던 집이지만 구체적인 연혁은 알 수 없다.
안채는 초가 까치구멍집이고 사랑채는 기와집으로 되어 있었는데, 1975년경에 안채의 초가지붕을 기와지붕으로 고쳤다. 까치구멍집은 지붕에 구멍을 내어 집안에서 생기는 연기를 빼내고 빛을 받아들이도록 지은 집이다. 안채는 출입구인 봉당을 중심으로 뒤에 마루를 두고, 왼쪽에는 사랑방, 오른쪽에는 부엌을 배치하였다. 마루 좌우로는 도장방과 안방을 마련하였다. 사랑채는 앞면 5칸·옆면 1칸반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왼쪽부터 마굿간과 부엌을 두고 오른쪽 3칸은 사랑방으로 하였다. 사랑방 앞쪽으로는 반칸 너비의 툇마루를 마련하였고, 오른쪽 옆면에는 쪽마루를 두었다.
후대의 수리로 인해 겉모습에 변화가 있지만, 내부의 모습은 비교적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