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정사는 조선시대 문신인 금계(錦溪) 황준량(黃俊良, 1517~1563)이 학문을 닦고 교육을 하던 곳이다. 황준량은 이황(李滉)이 행장(行狀 : 죽은 사람의 평생의 행적을 기록한 글)을 지을 정도로 아끼는 제자였다. 황준량의 자는 중거(仲擧), 호는 금계이며 본관은 평해이다. 중종 35년(1540) 과거에 급제한 후 성균박사, 호조좌랑 겸 춘추관 서기관, 성주목사를 역임하였으며, 중종·인종 양대 임금의 실록 편찬에도 참가하였다.
건물의 좌측에는 온돌방이, 우측에는 대청이 설치되어 있고 전면과 좌측에는 쪽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평면구성은 16세기 중엽 창건 당시 모습 내지는 1701년 중건 당시의 형식으로 오래된 고식 건축물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건축양식과 평면 구성에서 지방 사림과 사대부 건축의 유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