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관(演武館)’은 조선 시대의 군사시설로 무기 시범은 물론 문무관(文武官) 시험, 야간 군사훈련 등의 행사를 거행했던 장소였다. 이곳은 1625년 남한산성(南漢山城)을 쌓을 때 함께 지어졌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의하면 1779년 “정조임금이 연병관에 나아가 직접 문사(文士)ㆍ무사(武士)의 시험을 관장하였고, 새로 개발된 무기의 시범을 지켜보았으며, 음식을 마련하여 군인들을 격려하기도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연무관은 처음에 ‘연무당(演武堂)’으로 불렸다. 1663년에 ‘연병관(鍊兵館)’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연병관 또는 연무관이라 불렀다. 연무관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3칸, 후면 6칸의 규모로 겹처마에 옆면이 ‘八(여덟 팔)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현재는 연무관 건물 한 동이지만, 17세기-19세기 옛 지도 등을 참고해 보면, 연무관 주변에 관련 건물들이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