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의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현왕탱화이다. 현왕탱이란 지옥의 왕과 그의 권속들을 나타낸 그림이다. 비단 바탕에 색을 칠한 그림이며 3폭을 서로 묶어 연결하고 있다.
본지의 크기는 가로 126.3㎝, 세로 126.2㎝이고 화면의 크기는 가로 117.1㎝, 세로 122.2㎝이다. 그림의 가운데에 있는 현왕은 정면에서 볼 때 왼쪽을 보고 앉아 있으며 두 손에 홀(笏)을 들고 있다. 현왕의 뒤쪽에는 12폭의 병풍이 서 있고 현왕의 주위에는 신관 권속들, 녹사, 동자상, 마두(馬頭), 우두신상(牛頭神像) 등이 있다.
변색이 심하여 보존상태가 좋지 않다. 그림 아래쪽에 있는 화기(畵記)를 보면, 함풍 7년, 즉 1857년(철종 8)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불화를 연구하는 데에 사용된다. 2002년 8월 14일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