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의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아미타불의 설법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비단 바탕에 검은색 안료로 칠한 다음 흰색 선으로 도상을 그렸고 가장자리에 테두리 선을 그렸다. 그림의 위쪽 가운데에는 두광을 갖춘 아미타여래가 있고 그 양옆에 보살상과 제자상 1구씩을 각각 두었다. 그림의 아래쪽에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양옆에 따로따로 배치하였다. 구름은 노란색·녹색·검은색·주색·흰색으로 칠하였고 구름 위에는 각각 6명의 작은 부처가 있다.
그림 전체에 검은색 안료를 칠한 점이 특이하다. 그림의 아래쪽에는 화기(畵記)가 있으나 손상되어 제작연대를 알아보기 어렵다. 조선시대 불화를 연구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2002년 6월 7일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