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의 학자 유연당 김대현(1553∼1602) 선생이 세웠다고 한다. 지금 있는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 버린 것을 선조 33년(1600)에 학호 김봉조(1572∼1630) 선생이 다시 지은 건물이다.
앞면 8칸·옆면 7칸 크기를 가진 건물로 평면은 ㅁ자형을 갖추고 있다. 사랑채는 기단을 높이 세우고 옆면 지붕선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며 웃어른이 생활하는 곳의 격식을 갖추고 있다. 안마당으로 들어가는 중문 앞에는 흙벽을 쌓아 밖에서 들여다 보이지 않게 한 점이 눈길을 끈다.
경상북도 지방의 일반적인 형태를 갖춘 양반집으로 전통 민가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