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 신재효(1812∼1844)는 고창의 아전 출신으로 판소리를 후원하고 집대성하여 19세기 판소리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 그의 작품을 고창지역 후손과 이웃들이 19세기 말엽에서 20세기 초엽에 걸쳐 필사한 사설본 27점의 자료가 전하며, 필사자 별로 나누면 1898년 <춘향가> 를 포함한 성두본(星斗本) 5종 8책, 신씨가장본(申氏家藏本) 5종 5책, 고수 와촌본(瓦村本) 2종 2책, 청계본(淸溪本) 9종 12책 등이다.
- 신재효 판소리가 고창 지역 향반층에 의해 적극 수용되었으며, 김창환, 김소희, 김연수 등의 근현대 명창들의 사설에 영향을 끼쳤으며, 조선 후기 완판본 한글고전소설인 열여춘향슈졀가, 심쳥가, 퇴별가, 화룡도(적벽가) 등의 탄생 배경이 되었다. 따라서 본 사설본은 신재효의 원본에서 파생된 필사본들로서 문헌학적으로 원전(原典)으로 평가되고 있어 자료의 희소성,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