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등대는 서남 해안을 오가던 선박들의 길잡이 노릇을 한 시설물로, 1907년에 무인 등대로 축조했다가 1935년 유인 등대로 증축하였다. 현관 포치(porch)가 돌출되어 있고, 등명기를 보호하는 등롱(燈籠)은 빛을 모든 방향으로 전달하기 위해 원통형으로 만들었으며, 내부에는 기계실의 펌프와 기름 탱크,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하여 소리를 규칙적으로 내는 무적(霧笛)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