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송광사화엄탱화

순천송광사화엄탱화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01년 09월 27일 지정)
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시대 조선 영조 46년(1770)
소유 송***
관리 송***
소재지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송광사 (신평리)

소개

송광사 화엄전에 있었던 탱화로, 신역 「화엄경(80권본)」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80화엄경은 「주본화엄경」,「당화엄경」으로도 불리우며 전체 39품으로 일곱 장소에서 9회에 걸쳐 이루어진 법회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 9회의 법회는 도리천궁, 야마천궁, 도솔천궁, 타화자재천궁 등 천상에서 4회와 보리도량회, 보광명전에서의 3회, 서다림회 등 지상에서 5회로 이루어졌다.

이 화엄탱화는 전체 4단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1단에는 세계종, 2단에는 왼쪽에서부터 제9회 서다림회, 제1회 보리다량회, 제7회 보광명전회, 제2회 보광명전회, 제8회 보광명전회, 3단에는 왼쪽부터 제3회 도리천궁회, 제5회 도솔천궁회, 맨 윗단인 4단에는 왼쪽부터 제4회 야마천궁회, 제6회 타화자재천궁회 등이다. 화면은 전체적으로 대칭구도로, 화면의 아랫부분에는 화엄경 화장세계품을 표현한 연화장세계가 도식적으로 그려져 있다. 각 도상에는 각각의 이름이 적혀있어 경전에 등장하는 장소, 설주보살,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든 여래와 보살, 성중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조선 영조 46년(1770)에 화련(華蓮)을 비롯한 12명의 승려화가가 그린 이 그림은 무등산 안심사에서 조성하여 송광사 화엄전으로 옮겨졌다.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렸는데, 붉은색과 녹색을 주로 하여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준다. 불·보살의 묘사가 정연하고, 둥근 얼굴에 눈·코·입 등이 작으며 가늘고 섬세한 필선을 사용하여 묘사하였다. 특히 수많은 인물을 그리면서 각각의 옷에 있는 문양이나 대탑의 탑신, 상륜부의 세부묘사 등이 매우 정밀하다.

송광사 화엄탱화는 18세기 후반의 불화로 제작연대, 제작자, 제작장소, 모셔진 장소가 확실하고 작품의 수준도 매우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방대한 80화엄경을 표현한 18세기의 작품들이 모두 유실되고 유일하게 남아있는 작품으로서, 당시 불교사와 미술사 연구에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

해제사유: 보물 제1366호 송광사화엄전화엄탱 으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해제됨.